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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고양이

오해하기 쉬운 신호

그르렁거리면 행복한 거 아닌가요?

그르렁거린다고 늘 행복한 건 아니에요. 편안할 때 많이 하지만, 불안하거나 아플 때 스스로를 달래려고 하기도 해요.

그르렁은 기분 표시가 아니라, 몸 전체와 함께 읽어야 하는 소리예요.

새끼 때 엄마가 안심하라고 내던 소리에서 시작된 행동이라고 해요. 그래서 편안할 때 자주 하지만, 불안하거나 아플 때 마음을 달래는 용도로 쓰기도 해요.

소리만 듣고 판단하지 말고 몸과 귀, 꼬리를 같이 봐 주세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몸이 느슨하고 눈이 반쯤 감겨 있어요
  • 귀와 꼬리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아요
  • 푹신한 곳이나 보호자 곁에서 쉬고 있어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몸이 웅크려 굳어 있어요
  • 귀가 납작하거나 구석에 숨어 있어요
  • 병원처럼 불편한 곳에서 그르렁거려요
  • 그르렁거리면서 밥을 안 먹거나 평소와 다르게 조용해요
이렇게 해 보세요
  • 소리만 듣지 말고 몸 자세와 귀, 꼬리를 함께 봐 주세요.
  • 몸이 굳은 채 그르렁거린다면 자극을 줄이고 조용히 쉬게 해 주세요.

아플 때도 그르렁거린다는 설명은 여러 자료가 비슷하게 말해요.

배를 보이면 만져 달라는 거죠?

배를 보이는 건 믿는다는 표시예요. 하지만 꼭 만져 달라는 뜻은 아니에요.

배는 '믿어요'이지 '만져 줘요'가 아닐 수 있어요.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구르는 건 보호자를 믿고 있다는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때 만지면 위협으로 느끼거나, 놀자는 신호였다면 앞발과 이빨이 나올 수 있어요.

만지기 전에 먼저 눈과 귀의 반응을 살펴보세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몸이 느슨하고 눈이 풀려 있어요
  • 그르렁거리며 편하게 누워 있어요
  • 귀와 꼬리가 편안해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배를 만지려 하면 앞발이나 이빨이 나와요
  • 귀가 뒤로 가거나 꼬리를 탁탁 쳐요
  • 누운 채로 으르렁거려요
이렇게 해 보세요
  • 만지기 전에 고양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 배를 보여도 눈과 귀가 불편해 보이면 만지지 말고 거리를 두세요.

놀자는 신호일 때도 있다고 설명해요. 그럴 때도 만지면 긁힐 수 있어요.

꼬리를 흔들면 기분 좋은 거죠?

강아지와 달라요. 고양이가 꼬리를 세게 흔드는 건 짜증이 나거나 흥분했다는 뜻일 때가 많아요.

고양이 꼬리는 흔들수록 불편한 쪽일 수 있어요.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면 들뜬 마음을 표현하지만, 고양이는 꼬리를 바닥에 치거나 세게 휘두르면 불편하다는 뜻일 때가 많아요. 꼬리가 빨라질수록 더 짜증이 난 쪽으로 읽는 곳도 있어요.

반대로 꼬리를 곧게 세우고 다가오면 반갑다는 신호예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꼬리를 곧게 세우고 다가와요
  • 꼬리가 느슨하고 몸에 힘이 없어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꼬리를 바닥에 탁탁 치거나 세게 휘둘러요
  • 꼬리가 점점 빨라지고 귀가 눕혀져요
  • 꼬리를 몸 앞에서 천천히 흔들며 한곳을 노려봐요
이렇게 해 보세요
  • 꼬리가 빨라지면 하던 일을 멈추고 거리를 두세요.
  • 꼬리 하나로 판단하지 말고 귀와 몸도 함께 보세요.

자료마다 꼬리를 흔드는 속도와 모양을 조금씩 다르게 해석해요. 그래서 꼬리 하나로 판단하지 않아요.

동공이 커지면 화난 건가요?

동공이 커지는 건 놀람, 긴장, 불안, 흥분 때 모두 나와요. 동공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동공이 커졌다는 건 '자극이 크다'는 뜻이지, 어떤 기분인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동공이 크게 열리면 무서워서일 수도, 신나서일 수도 있어요. 자료마다 해석도 조금씩 달라서, 동공 하나로 기분을 정하지 않는 게 안전해요.

귀와 꼬리, 몸 자세를 함께 보면 훨씬 정확해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몸을 낮추고 사냥하듯 집중해요
  • 귀와 수염이 앞을 향해 있어요
  • 장난감을 쫓으며 놀고 있어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귀가 눕고 꼬리를 내렸어요
  • 몸이 웅크려 굳어 있어요
  • 하악질이나 으르렁 소리가 함께 나와요
이렇게 해 보세요
  • 귀, 꼬리, 몸 자세를 함께 살펴보세요.
  • 무서워하는 모습이 같이 보이면 자극을 줄이고 거리를 두세요.

동공 해석은 자료마다 달라서 알아듣개냥은 동공만으로 상태를 정하지 않아요.

꾹꾹이는 젖을 달라는 건가요?

새끼 때 젖을 먹던 습관에서 왔지만, 어른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젖을 바라는 건 아니에요.

꾹꾹이는 '엄마'가 아니라 '마음이 놓여요'에 가까워요.

새끼 고양이는 엄마 배를 앞발로 눌러 젖이 잘 나오게 해요. 어른이 되어서도 이 동작이 나오는 건 편안한 마음이 되살아나서라는 설명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요.

왜 계속하는지는 전문가들도 확실히 모른다고 해요.

이렇게 해 보세요
  • 편안해하면 그대로 두세요. 정상적인 행동이에요.
  • 발톱이 따가워도 야단치지 마세요. 관계가 나빠질 수 있어요.

왜 어른 고양이가 계속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아서, 여러 설명을 이론으로만 소개해요.

죽은 쥐를 가져오는 건 선물인가요?

선물이라는 설명도 있고, 안전한 집에 가져와 두려는 거라는 설명도 있어요. 확실한 건 사냥 본능이에요.

선물인지는 갈리지만, 이 집을 안전하게 느낀다는 점은 같아요.

고양이의 사냥은 배고픔과 별개로 나와요. 잡은 것을 가장 안전한 집으로 가져오는 거라는 설명이 있고, 가족과 나누려는 거라는 설명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야단치지 말고 반응을 줄이세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배가 부른데도 사냥하고 집에 가져와요
  • 잡은 것을 집 안에 두기만 해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잡은 것을 먹었거나 입에 넣었어요
  • 잡다가 물리거나 다쳤어요
  • 구토, 설사, 식욕 저하가 보여요
이렇게 해 보세요
  • 반응을 줄이고 조용히 치워 주세요.
  • 낚싯대 장난감으로 짧게 자주 놀아 주세요.

선물이라는 해석은 이론이라고 출처가 직접 밝혀요.

머리를 비비면 사랑한다는 뜻인가요?

냄새를 묻히는 행동이에요. 안심하고 친근하다는 신호지만, '사랑해요' 한 가지 뜻으로만 보기는 어려워요.

머리 비비기는 '이건 우리 거예요' 하고 냄새로 도장 찍는 거예요.

고양이는 얼굴의 냄새샘으로 의자, 문틀, 사람에게 자기 냄새를 묻혀요. 인사, 영역 표시, 같은 무리라는 표시라는 설명이 있고 모두 이 사람과 공간을 편하게 여긴다는 쪽이에요.

평소보다 갑자기 많이 늘었다면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살펴보세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꼬리를 세우고 다가와 비벼요
  •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쳐다봐요
  • 집 안처럼 익숙한 곳이에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평소보다 갑자기 크게 늘었어요
  • 숨거나 밥을 덜 먹는 변화가 함께 있어요
이렇게 해 보세요
  •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비비게 두세요.
  • 갑자기 늘었다면 최근 환경 변화가 있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인사인지 영역 표시인지 자료마다 설명이 달라서 한 가지 뜻으로 정하지 않아요.

숨으면 삐진 건가요?

삐진 게 아니에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안전한 곳을 찾는 거예요. 아프거나 통증이 있을 때도 더 오래 숨을 수 있어요.

숨는 건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이에요. 평소보다 오래라면 몸도 확인하세요.

고양이는 불안하면 숨을 곳부터 찾아요. 그래서 숨을 곳을 그대로 두는 게 좋아요. 다만 평소보다 숨는 시간이 길어지고 밥이나 화장실 습관도 달라졌다면 아파서일 수도 있어요.

이런 모습이면 대체로 괜찮아요
  • 평소에도 좋아하는 곳에서 쉬다가 나와요
  • 밥과 화장실은 평소와 같아요
이런 모습이면 조심해요
  • 평소보다 숨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 밥이나 물을 덜 먹어요
  • 화장실 습관이 달라졌어요
  • 털이 엉키거나 몸단장을 안 해요
이렇게 해 보세요
  • 숨은 고양이를 억지로 꺼내지 마세요.
  • 숨는 시간과 먹는 양을 기록해 두었다가 수의사에게 알려 주세요.
화장실 밖에 싸는 건 복수인가요?

복수나 심술이 아니에요. 몸이 아프거나 화장실, 모래, 위치,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어요.

화장실 실수는 먼저 몸부터 확인하세요.

소변 볼 때 아팠던 기억 때문에 화장실을 피하기도 하고, 화장실이 더럽거나 위치가 마음에 안 들어서일 수도 있어요. 이사나 새 식구 같은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래요.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그때 환경을 하나씩 살펴보세요.

이렇게 해 보세요
  • 먼저 병원에서 건강 확인을 받으세요.
  • 혼내거나 코를 대고 야단치지 마세요.

소변이 조금뿐이거나 힘을 주는데 안 나오면 서둘러 병원에 가세요.